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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 씨 [예언]
가우리의 숨겨진 마을 은성.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있는 작은 곳, 역린. 쫓겨난 제사장 사씨는 그곳에서 가늘어진 명맥을 이었다. 언젠가 새 세상이 오리라. 얼어붙은 가우리르 녹일 진정한 왕이 오리라. 그렇게 믿으며.
죽은 듯 감겨있던 눈꺼풀이 서서히 올라가며 사 씨의 눈동자가 서서히 드러났다.
붉은 왕이 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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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 씨 [예언]
가우리의 숨겨진 마을 은성.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있는 작은 곳, 역린. 쫓겨난 제사장 사씨는 그곳에서 가늘어진 명맥을 이었다. 언젠가 새 세상이 오리라. 얼어붙은 가우리르 녹일 진정한 왕이 오리라. 그렇게 믿으며.
죽은 듯 감겨있던 눈꺼풀이 서서히 올라가며 사 씨의 눈동자가 서서히 드러났다.
붉은 왕이 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