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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 씨 [예언]

가우리의 숨겨진 마을 은성.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있는 작은 곳, 역린. 쫓겨난 제사장 사씨는 그곳에서 가늘어진 명맥을 이었다. 언젠가 새 세상이 오리라. 얼어붙은 가우리르 녹일 진정한 왕이 오리라. 그렇게 믿으며.

죽은 듯 감겨있던 눈꺼풀이 서서히 올라가며 사 씨의 눈동자가 서서히 드러났다.

​붉은 왕이 온다.

 

스토리텔러: 박은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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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2020 가우리 프로젝트 불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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